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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토]70년만의 진객 `쇠종다리`

입력 | 2002-05-09 14:05:00



1929년이후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던 쇠종다리(Greater Short-toed Lark)가 8일 오후 충남 서산시 양대동 논가에서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서식이 아직 확인안돼 `길잃은 새(迷鳥)로 분류되는 쇠종다리는 1929년 4월 평북에서 일본학자 오리가 유일하게 1회 채집, 일본 야마시나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e메일로 사진을 본 벨기에 크루이베크 조류연구소 폴 반 가세연구원은 가슴 옆으로 검은 무늬,하얀 눈썹,짧은 부리,첫째 날개 깃을 덮고 있는 셋째 날개 깃으로 볼때 쇠종다리 수컷이 틀림없다며 유럽 중남부에 소수가 존재하는 쇠종다리가 한국에 살고 있는 사실을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