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마술사 최현우씨(23·사진)가 3∼7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마술협회(IBM) 링 85 컨벤션’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비즈매직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최씨는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9개국 38명이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클로즈업 마술에 참가해 해당 부문 우승과 코미디 부문 우승에 이어 그랑프리까지 차지했다. 최씨는 컵과 공, 카드를 이용한 전통적인 클로즈업 마술 기법에 세계 최고 마술사들의 패러디를 접목한 독특한 구성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갈채를 받았다.
7년 전 고등학교 시절 서울 압구정동 영화관 지하의 매직숍에서 마술의 매력에 빠져든 최씨는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에 진학한 뒤에도 카페에서 공연하며 IBM과 미국마술협회(SAM)의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그는 KBS의 ‘자유선언 토요일’과 ‘개그 콘서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SBS ‘멋진 만남’과 ‘해피 투게더’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