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가 제5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경남고는 9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상대 투수의 제구력 난조와 수비 실책 속에 공격의 응집력을 발휘하며 휘문고에 7-4로 역전승했다. 경남고는 1-4로 뒤지던 7회 초 몸에 맞는 공과 상대 수비의 실책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박정준이 싹쓸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따라붙은 뒤 김동현의 좌전안타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뒤집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