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 각급 학교가 자율적으로 휴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한국팀 경기가 있는 날 △개막식 날 △학생들의 하교시간이 경기시간과 겹치는 날에는 가능한 한 휴교하도록 학교장에게 권장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드컵 개막식 날인 31일과 한국팀 경기가 열리는 6월 4일(부산, 대 폴란드전), 10일(대구, 대 미국전), 14일(인천, 대 포르투갈전)에 부분적으로 휴교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적 행사로 치러지는 월드컵 축구대회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공문을 발송했다”며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각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휴교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