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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포토]"간첩이 데모하는 나라"

입력 | 2002-05-10 16:33:00



10일 '대한민국 HID북파공작 설악동지회' 소속 정민(58·가명)씨가 '보상금 지급'을 요구하며 서울 종로구 청와대 진입로 인근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68년도부터 북파임무를 3번 수행했다는 정씨는 "우리는 참을만큼 참았다"며 "국가가 우리를 버리면 우리도 국가를 버리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일부터 서울역, 명동성당, 동대문운동장 등에서도 동시에 1인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