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월드시리즈 악몽에서 벗어나다’
AP통신이 10일 김병현의 올시즌 활약상에 대한 특집기사를 싣고 김병현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의 악몽을 딛고 완전 재기했음을 보도했다.
AP통신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9회말 투아웃이후 잇따라 동점홈런을 허용하고 실의에 빠졌던 김병현이 올해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동료투수인 커트 실링도 “현재 김병현은 가장 위력적인 투수”라며 “지금까지 봐온 것 중 최고의 스토리였다”며 김병현의 재기를 축하했다.
AP통신은 김병현이 재기하게 된 것은 최고구속 152㎞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더욱 완벽해진 체인지업으로 무장하고 모든 구질에 스피드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