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보낸 등기우편물 중 일부가 반송돼 왔다. 겉봉투에 찍힌 반송 사유를 봤더니 ‘이사감’으로 표시돼 있었다. 주소를 분명히 확인하고 보낸 것인데 의아했다. 전화로 확인한 결과 반송돼 온 4통의 우편물 주소는 모두 정확했다. 등기로 보냈기 때문에 수취인이 없으면 반송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수취인 부재란’에 체크를 했어야 옳다. 반송요금도 1200원으로 일반 등기요금 1290원과 거의 맞먹는다. ‘수취인 부재’일 경우 집배원이 2번 이상 집을 찾고 일정기간 우체국에 보관한 다음 반송되는데, 이런 절차를 거쳤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반송 온 겉봉투엔 집배 담당자의 이름만 있고 전화번호가 없어 연락할 수 없었다. 담당자의 전화번호를 같이 명기해 잘못 체크된 것은 즉각 시정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권인숙 서울 강서구 화곡7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