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자 D7면 키즈섹션 ‘이런 간식 어때요’를 읽고 쓴다. 치킨 요리법을 소개하면서 패스트푸드점의 치킨을 꺼리는 이유로 “위생도 걱정스럽고 튀기는 기름도 여러 번 사용하는 게 대부분일 테니까요”라고 해놓아 어이가 없다. 현실도 모르고 구체적 근거도 없는 주먹구구식 표현은 지나치다고 본다. 실제 체인점을 운영하자면 당국의 위생검사 이상으로 손님의 입맛에 신경 써야 한다. 기름을 여러 번 사용하면 손님들이 맛을 어떻게 알아차리는지 발길을 끊데 누가 그런 영업을 하겠는가는다. 치킨을 직접 만들어주자고 동기 부여를 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생업현장에서 전력투구하는 업주들에게 애꿎은 피해를 주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황선주 부산 해운대구 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