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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장기흡연 흉부질환 확률 5배 높아

입력 | 2002-05-16 18:37:00


담배를 하루 한 갑 이상 10년 넘게 피우고 있는 40대는 고혈압 흉부질환 고지혈증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을 앓을 확률이 보통 사람에 비해 최고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장기흡연자 5496명 가운데 흉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20.6%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의 질환자 비율 4.3%에 비해 5배 가까이 많았다.

또 장기흡연자의 23.0%가 고혈압을 앓고 있어 전체 평균 9.2%에 비해 배 이상 높았으며 고지혈증 환자도 장기흡연자가 배 가까이 많았다.

이밖에 간장 위십이지장 심장 호흡기질환의 경우도 장기흡연자에게서 더 많이 발견됐다.

조헌주기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