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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휴대전화 케이스-장식품으로 멋내

입력 | 2002-05-20 18:10:00

휴대전화 충전기


‘꿩대신 닭’이라고 했다. 보조금 폐지 여파로 부담스러운 휴대전화 교체보다는 휴대전화 주변 기기로 아쉬움을 달래려는 소비자들도 꿩 대신 닭을 찾고 있다.

복합전자유통센터인 테크노마트에서는 요즘 주변기기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주변기기 중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만능충전기와 휴대전화 케이스다.

▽휴대전화 케이스〓최근 휴대전화 보조금이 폐지되며 신세대들의 휴대전화 교체 붐이 잠깐 주춤한 상태. 케이스라도 바꿔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기존 휴대전화 케이스는 모양이 획일적이며 두꺼워서 휴대전화 자체의 모양새를 살려주지 못했기 때문에 단말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휴대전화 케이스들은 제조사별로 휴대전화 각각의 모양새를 맵시있게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형형색색의 얇은 인조피혁으로 되어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태광산업의 COZIP(1만원)은 기존 폴더형 휴대전화 케이스의 불편을 없앤 제품. 단말기를 케이스에서 분리하지 않고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 바로 통화할 수 있다.

▽별자리 탄생석 액세서리〓얼마전에 졸라맨과 마시마로가 자리잡았던 휴대전화 ‘장식품’을 점차 자신의 별자리와 탄생석이 차지하는 추세이다. 가격은 싸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인기다. 별자리 액세서리는 별자리 문양을 보석무늬로 처리한 제품. 아울러 탄생석 액세서리는 해당 월을 상징하는 12개의 조그만 탄생석이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별자리 액세서리 제품이 3500원, 탄생석 액세서리가 5000원 선.

▽휴대전화 충전기〓용도와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2-WAY 긴급 충전기(드림/2만원)〓차량의 시거잭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고 9V 배터리를 이용해서도 충전할 수 있다. 차량에 꽂아 사용할 때는 120분 충전, 배터리를 이용할 때는 90∼100분간 충전하면 60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만능 충전기 (태영전자/2만원)〓소형 어댑터만 들고 다니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90∼220V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프리볼트 제품으로 자신의 전화에 맞는 잭만 구입하면 된다.

△바데루 (아이텔미디어/ 1만5000원)〓전기코드도 필요없는 간편한 휴대전화 충전기. AAA사이즈 배터리 세개만 넣으면 그만이다. 30분 충전을 하면 완전충전이 되며 배터리를 한 번 넣으면 최대 세번까지 재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구형 휴대전화도 32화음 낼 수 있다〓이노디지털이 내놓은 폴리폴리는 구형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반가운 제품. 휴대전화 기종에 관계없이 32화음 오케스트라로 벨소리를 낼 수 있게 해준다. 기존에 사용하던 단음이나 4화음 16화음 휴대전화에 액세서리 형식의 폴리폴리를 연결만 하면, 32화음 오케스트라로 벨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젊은층의 취향에 맞춰 3000여곡의 다양한 벨소리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