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총장 장상·張裳)는 제8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전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이자 화학자인 장혜원(張惠媛·73·사진)씨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1950년 이 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장씨는 70년부터 90년까지 컬럼비아대 교수를 지냈다. 그는 새로운 화학물질을 합성하여 부교감 신경전달물질 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분리 정제하는 데 성공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