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외국어대 통역번역대학원이 최근 다국어 축구용어사전을 펴냈다. 이 사전은 세계 최초의 9개 국어 축구사전으로 한국어, 영어, 불어, 노어, 독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아랍어 등을 지원한다. 한영 및 영한, 한불영 및 불한영, 한독영 및 독한영 등 8권짜리 핸드북 시리즈로 제작돼 용도에 따라 필요한 것만 구입해 활용할 수 있다.
수록된 표제어는 국내외 축구사전 가운데 가장 많은 1900여개. 각각의 용어는 선수 및 스태프, 시설 및 장비, 경기규칙, 전술 등 7개 범주로 나눠 정리했다.
기본적인 전문용어는 물론 언론매체에 자주 나오는 표현까지 표제어로 실어 통역이나 번역에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경기규칙, 월드컵 역사, 주요 선수 정보, 2002 FIFA월드컵 정보 등을 부록에 담았다. 출판기념회는 24일 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다. 02-961-4143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