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한 폴란드 축구팀의 코치 클레인딘스트와 폴란드 축구협회 사무총장 즈지스와브 크렌치아. 이종승기자
“한국이 최근 매우 강한 팀으로 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02한일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서 한국의 첫 상대로 맞붙는 폴란드의 즈비지스타브 크렌치나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11시55분 선발대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한국은 스코틀랜드를 4-1로 이길 정도로 매우 강한 팀이 됐다”며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봤는데 공격과 수비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은 흠잡을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크렌치나 사무총장은 “폴란드는 최소한 4강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렌치나 사무총장은 이날 에드바르드 클레인딘스트 코치, 부아디수아프 푸할스키 주무, 리차르드 소바 조리사 등 4명의 선발대를 이끌고 입국했다.
선발대는 23일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표팀 본진에 앞서 준비캠프가 있는 대전 삼성연수원에서 선수단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폴란드대표팀 전속 요리사인 리차르드 소바씨는 “750㎏에서 800㎏에 달하는 음식물 재료를 폴란드로부터 공수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