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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삼성전자-미쓰비시 세탁기 분야 제휴

입력 | 2002-05-21 17:52:00


삼성전자가 일본 미쓰비시와 세탁기 분야에서 제휴한다. 삼성은 이미 일본 소니, 도시바와 제품협력을 하고 있어 일본 가전업체와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기 수원공장에서 미쓰비시와 세탁기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7월중 5㎏ 용량의 전(全)자동 세탁기를 일본에서 미쓰비시 브랜드로 팔게 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세탁기 분야에서 신기술을 공유하고 부품정보를 교환, 공급하는 식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맹윤재(孟允在) 삼성전자 리빙사업부 상무는 “일본에서도 품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쓰비시에 세탁기를 공급함으로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올해 일본에서 ‘삼성’ 브랜드로도 10만대 이상 세탁기를 팔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문을 앞으로 여는 방식의 도시바 드럼세탁기와 삼성의 위로 여는 파워드럼 세탁기를 맞교환하는 식으로 사업협력을 한 바 있다.

삼성은 또 소니로부터 메모리스틱을 받아 최근 노트북 컴퓨터, 캠코더, 콤보형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 등을 선보였으며 소니에 반도체인 플래시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