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에는 우리 팀의 전력을 1시간 이상 비디오 분석한 국가는 없었을 것이다(프랑스 축구 대표팀 수비수 유리 조르카예프, 9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별로 주목을 받지 않아 상대팀의 견제가 덜한 가운데 우승할 수 있었으나 이번 월드컵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 도전이 거셀 것이라며)
▽우리 선수단은 우리 고기를 먹고 뛰기를 원했다.(파라과이 축구협회 오스카 해리슨 회장, 파라과이 선수단이 자국산 육류를 한국으로 공수하려고 했지만 남미국가의 정육 산업이 구제역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어떨 수 없이 호주산 육류를 챙겼다며)
▽1회전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올 게 분명하다(잉글랜드 축구팬 로스, 잉글랜드가 월드컵 에서도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르듯 뛴다면 예선 같은 조에서 어느 팀도 꺾을 것 같지 않다며)
▽한글 안내 방송만 나오는 버스를 타고 경기장까지 가는 데 힘들었다(일본 교도통신 와카야마 기자, 월드컵 준비 상황과 취재 편의시설이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경고나 퇴장명령을 받더라도 난 페널티지역에서 승리를 위해 주저없이 넘어지겠다(브라질축구대표팀의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루스, 콸라룸푸르 전지훈련중에 우승의욕을 불태우며)
▽그래도 한국은 객관적으로는 여전히 D조 랭킹 4위다(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회복 훈련이 끝난 뒤 잉글랜드전에서 선전한 선수들이 지나치게 들뜨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