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12개 특수목적고의 2003학년도 신입생 선발 일정이 확정됐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외국어고와 예능계고는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과학고는 12월10∼13일 각각 원서를 접수한다.
구술 면접과 실기시험 등 전형일자는 △외국어고(6개) 11월8일 △예능계고(4개) 11월11∼13일 △과학고(2개) 12월18일 등이다. 합격자는 11월12일부터 12월21일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전형방법은 대부분 중학교 성적(교과성적, 출석, 봉사활동)을 공통적으로 반영하고 계열별로 특정 교과목에 가중치를 두며 학교별로 구술 면접 및 각종 경시대회 입상성적, 영어듣기평가, 실기고사 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일부 외국어고가 영어듣기 평가에서 사실상 지필고사 문제를 출제한 것과 관련해 올해도 이 같은 형태의 시험을 치를 경우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