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이 스위스 베르나사 MMR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의 3가지 균주 가운데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예방에 사용되는 루비니균주의 효능이 떨어진다며 사용 중단 결정을 내렸다.
보건원은 루비니균주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하지 말라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를 받아들여 전국 보건소에서 백신 사용 중지를 지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백신을 접종받은 어린이들은 다른 볼거리 예방균주 백신을 재접종 받아야 할 가능성도 있어 혼란이 우려된다.
보건원은 “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면역여부와 볼거리 발생률 등을 조사한 후 재접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