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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황금사자기]천안북일고, 광주일 꺾고 준결 진출

입력 | 2002-05-25 09:55:00

광주일고 3번타자 서정이 타석에 들어서면서 몸을 풀고 있다.


천안북일고가 대통령배 결승전 대패를 통쾌하게 설욕했다.

천안북일고는 25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8강전에서 전국대회 3연속 제패를 노리던 광주일고에 8회초까지 5대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어진 말 공격에서 상대의 실책 등으로 대거 3득점하며 기적같은 8대7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실질적인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둬 사기가 충천한 천안북일고는 26일 1시부터 휘문고-성남고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천안북일고 선수들은 경기전부터 다부진 표정으로 전의를 불태웠다.“우승은 못해도 좋으니 광주일고전만은 꼭 이기자”는 김상국 감독의 말도 있었지만 대통령배 결승에서 13대2로 대패한 뒤 선수들끼리 자진해서 삭발까지 하며 ‘복수’를 결의했던 천안북일고는 ‘필승’의 각오로 1회부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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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이강서가 광주일고 선발 김대우로 부터 중월 2루타를 쳐내 포문을 열고 2사 1-2루에서 5번 이용민과 임현택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두점을 먼저 얻은 것.

하지만 광주일고는 역시 강팀이었다.광주일고는 3회와 4회 각각 서정의 희생타와 이대형의 적시타로 한점씩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북일은 굴하지 않고 4회말 공격에서 2안타와 사사구 3개를 엮어 3점을 뽑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양승학의 안타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제구력에 난조를 보인 광주일고 선발 김대우로 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낸 것. 계속된 2사 만루 득점찬스에서 4번타자 남상준은 김대우를 구원 등판한 고우석을 좌전 적시타로 두둘겨 2점을 더 달아났다.고교최고 투수라는 김대우는 3.2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5개를 내주는 난조끝에 5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천안북일의 상승세는 얼마가지 못했다.

고교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광주일고 강타선은 7회 고우석의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8회에는 야수 선택과 1루수 이대형의 적시타로 두점을 더 달아나 승리를 눈 앞에 둔 것.

하지만 천안북일은 8회말 곧바로 경기를 다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선두 양승학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투수 폭투와 희생타로 한점차로 접급한 천안북일고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상대 유격수의 송구에러로 동점을 만든 다음 2번 박원규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천안북일고는 인솔교사 23명과 400여명의 1학년 학생들이 3루내야관중석에 자리를 잡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광주일고-천안북일(25일)

1

2

3

4

5

6

7

8

9

10

11

12

득점

안타

에러

광주일고

0

0

1

1

0

0

3

2

0

 

 

 

7

12

1

천안북일

2

0

0

3

0

0

0

3

X

 

 

 

8

10

3

●경기상보

▼9회초 광주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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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4번타자 김주호은 깊숙한 3루 내야땅볼을 쳤으나 1루수가 공을 잡았다 놓쳐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5번 김윤권은 헛스윙 아웃. 7회 동점 스리런 홈런의 주인공 6번 고우석이 친 타구는 투수 직선타로 아웃, 1루주자는 리드폭이 커서 1루에서 아웃. 경기종료.

▼8회말 천안북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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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7번타자 양승학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광주일고 감독과 포수가 마운드로 올라가 투수 고우석을 안정시키고 있다. 8번 안영명 타석때 투수 던진 공을 포수가 뒤로 빠뜨리는 사이 1루주자 2루를 돌아 3루까지 진루했다. 희생타 득점!!!!! 안영명의 유격수 땅볼때 3루주자 여유있게 홈인했다. 9번 윤여명은 2-3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동∼∼∼∼∼점!!!!!! 1사 1루에서 1번 이강서의 유격수 땅볼때 광주일고 유격수의 2루 송구에러로 1루주자는 홈인, 타자주자는 3루에서 슬라이딩으로 간발의 차로 세이프. 광주일고 선수들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역∼∼∼∼∼전!!!!!! 1사 3루에서 2번 박원규가 친 타구를 3루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못하고 좌전적시타가 됐다. 1사 1루에서 3번 나주환은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 공수교대.

3 R, 1 H, 2 B, 1 E

▼8회초 광주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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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8번 이창석.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에 출루했다. 9번 모창민은 3루방면 보내기 번트를 댔다. 1사3루. 1번타자 이대형. 오늘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광주일고 타선 가운데 가장 타격감이 좋다. 2루땅볼. 2루수 공 잡자마자 홈에 송구 세이프. 포수가 공을 놓쳤다.역전!!타자주자는 2루까지.천안북일 김창훈을 강판시키고 안영명을 마운드에 올렸다. 2번타자 윤드로.또 에러로 한점!2루주자의 3루도루를 잡으려는 포수의 송구가 뒤로 빠져 또 한점을 추가한 광주일고 7대5로 리드폭을 넓혔다.윤드로는 삼진아웃.3번타자 서정은 좌익수 뜬공아웃. 공수교대.

2R, 1H, 2E

▼7회말 천안북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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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나주환 1루 파울 플라이 아웃.4번타자 남상준.오늘 3타수 2안타 2타점. 그러나 이번에는 삼진아웃.5번타자 이용민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잠시 침울해 있던 천안북일고 응원단이 다시 활기찬 응원으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6번타자 임현택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공수교대.

▼7회초 광주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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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윤드로 좌익수 플라이아웃.3번타자 서정.오늘 2타수 1안타.우전 안타로 출루했다.4번타자 김주호.우전안타! 1루수 다이빙 케치를 시도했으나 못미치는 1-2루간 안타로 1사 1-3루의 반격찬스를 만들었다.5번타자 김윤권. 오늘 안타없이 볼넷과 몸에맞는공으로 두번 출루했다. 3루주자 홈에서 태그아웃.광주일고는 1루주자가 2루도루를 시도하는 척 하며 런다운에 걸린 사이 3루주자가 홈을 파는 작전을 썼지만 3루주자가 태그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윤권은 볼넷을 골랐다.2사1-2루.6번타자 고우석, 오늘 3타수 1안타.호~~~~옴~~~~런!!,고우석이 해냈다. 2대5로 끌려가던 광주일고는 6번 고우석이 볼카운트 투앤투에서 김창훈의 승부구 잇달아 걷어내는 끈질긴 승부끝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통렬한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7번타자 김대우 유격수 땅볼아웃. 공수교대.

3R,3H(1HR)

▼6회말 천안북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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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9번 윤여명은 삼진아웃.1번타자 이강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2번타자 박원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공수교대.

▼6회초 광주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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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이창석 삼진아웃. 천안북일 두번째 투수 김찬훈 빠른찍구와 낙차큰 커브를 섞어 던지며 광주일고 강타선을 잘 막아내고 있다. 9번 모창민도 삼구삼진 아웃.1번타자 이대형. 오늘 3타수 3안타.하지만 4번째 타석은 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공수교대.

▼5회말 천안북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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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6번 임현택 투수옆을 스치는 중전안타로 출루했다.7번타자 양승학.오늘 2타수 1안타.하지만 이번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1루에서 8번타자 투수 김창훈.2루수 앞 땅볼. 2루수 잡아 1루주자 태그 후 1루송구 타자주자도 아웃. 공수교대.

▼5회초 광주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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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결승전이라는 두팀의 경기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두시간이 흐른 12시 02분 현재 5회초 공격이 진행될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선두타자 3번 서정. 오늘 1타수 1안타 1타점.하지만 3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4번타자 김주호.왼손타자. 2루땅볼 아웃. 5번타자 김윤권은 볼넷을 골랐다.6번타자 고우석 중전안타를 쳐 1사 1-2루의 반격기회를 만들었다.7번타자 김대우. 오늘 2타수 1안타. 투수 폭투가 나왔다. 주자들 한루씩 진루해 2사 1-3루가 됐다. 안타 한방이면 두점이 들어올 수 있다.김대우 오늘 부진했던 피칭(3.1이닝 5실점)을 만회할 수 있을지. 삼진아웃!! 볼카운트 투 앤 투엔서 바깥쪽 꽉찬 지구에 손도 못댔다. 공수교대.

▼4회말 천안북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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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7번 양승학은 투수 글러브를 스쳐 중견수 앞에 굴러가는 안타를 쳐 냈다. 8번 김창훈은 3루보내기 번트로 1루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1사 2루에서 9번타자 윤여명.첫타석은 볼넷.이번에는 몸에 맞는공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1번타자 이강서.오늘 2타수 1안타.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1사 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