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이석구 교수(공주대 미술교육과)가 40여년 화업을 담은 화집 발간 기념 초대전을 마련한다. 29일∼6월4일 서울 경운동 운보갤러리.
전시작은 수묵 채색 기법의 구상 작품을 비롯해 60년대 이후 추상주의를 한국화로 수용한 ‘흔적’ ‘생성’ 시리즈 등. 이 교수의 작품은 한국 전통문화속의 장식 문양, 단청의 색채 등을 통해 한국미의 실체를 구현하고 있다. 동양화의 매체인 먹과 화선지, 담채를 통해 색채를 구사하며 ‘생성’ 연작에서 보듯 최근에는 사물의 형태가 더욱 단순해지며 색상이 투명해지고 있다.
이 교수는 81년 공주대에 부임한 이래 22년째 지방에서 미술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02-734-5121
허 엽 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