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2002월드컵 출전국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외국팀은 프랑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브랜드메이저(www.brandmajor.com)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자체 인터넷 리서치시스템을 통해 전국 15∼49세의 남녀 1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29.6%가 가장 호감이 가는 팀으로 프랑스를 지목했고 브라질(13.4%), 잉글랜드(9%)가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축구를 잘 하기 때문’(42.8%), ‘문화 예술이 발달했기 때문’(37.8%) 등을 들었고 브라질에 대해서는 축구를 잘 해서 좋아한다는 응답이 84%로 압도적이었다. 또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5개국을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는 포르투갈(27.9%), 미국(26.1%), 폴란드(14.7%)보다 프랑스(84.2%), 브라질(65.4%) 등 축구 강국을 지목했다.
○…프랑스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네갈과의 개막전을 비롯해 조별리그 3경기에 프랑스를 응원하러 올 팬을 위해 29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입장권을 판매한다.
필리프 트루농 선수단 대변인은 선수단에 배정된 입장권을 29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호텔 쇼핑아케이드에서 판매할 것이라며 “프랑스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스페인축구협회의 후안 파드론 부회장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대 5억300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조별 예선리그 통과와 결선 토너먼트에 따른 포상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파라과이 슬로베니아 남아공과 함께
B조에 속한 스페인은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면 선수 1인당 6만유로(약 6641만원)를 받게 된다. 8강 진출에 따른 포상금은 없지만 4강에 오를 경우 12만유로(약 1억3282만원)가 추가된다. 결승에 진출하면 다시 12만유로가 지급되고 우승하면 18만유로(약 1억9823만원)가 선수들에게 주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스페인 선수들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우승컵까지 안으면 총 48만유로(약 5억3128만원)의 거액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2002월드컵 공식스폰서인 아디다스는 28일 오후 서울힐튼호텔에서 축구공 10만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기증. 이번 기증은 FIFA의 축구발전 프로그램인 ‘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50개의 축구협회 또는 연맹이 4년간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게 된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