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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브리핑]입장권 잔여분 3만4000장 30일 판매

입력 | 2002-05-29 18:13:00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30일 오전 9시부터 월드컵 입장권 잔여분을 인터넷 사이트(http://ticket.2002worldcup.org)와 각 개최도시에 설치된 입장권 센터를 통해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입장권은 조직위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인수받은 3만4000장이며 개막전과 한국경기, 중국경기는 판매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조직위는 경기별 잔여 입장권 수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고지하며 한국전과 중국전 잔여 입장권 판매는 추후 다시 발표한다고 밝혔다.

잔여 입장권은 조직위원회 판매와 별도로 FIFA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www.fifatickets.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경기 전날까지 판매 후 매진이 안될 경우에는 경기하는 날 5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있는 현장매표소에서 입장권(판매수량은 ticket.2002worldcupkorea.org에 게시)을 판매하게 된다.

○…전직 세관직원들이 2002월드컵 개막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인천공항세관의 후배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서 눈길.

인천공항세관은 29일 “양승만(61·한국관세협회 이사장) 전 김포세관장 등 38명의 전직 세관원들이 월드컵기간중 수십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발휘해 총기류, 폭발물 등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반입을 검사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네티즌 70% “한국 16강”

○…네티즌 축구팬 10명 가운데 7명은 한국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축구전문 월간 ‘베스트 11’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네티즌 3500명을 대상으로 한국팀의 본선성적 예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1%(2346명)가 ‘한국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르면 41.1%(1438명)가 16강, 16.6%(581명)는 8강, 1.9%(66명)는 4강 진출을 예측했고 우승까지 내다 본 네티즌도 7.5%(261명)나 됐다.

○…김포공항에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이 중단된 지 14개월만인 30일부터 2000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김포와 일본의 하네다를 잇는 국제선이 개설된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오전 10시10분 대한항공 9707편이 104명의 승객을 싣고 하네다로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7월1일까지 매일 2∼4편씩 모두 74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공사를 이를 위해 법무부와 관세청 등과 협의를 통해 입국심사대와 세관, 검역소를 설치하고 여객의 편의를 위해 면세점을 개장하는 등 청사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설명.

▼美 대표팀 DMZ방문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미국대표팀 일부가 2002한일월드컵 개막일인 31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계획이다.

미국대표팀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29일 매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1일은 하루 종일 훈련을 하지않기로 했다”면서 “이날 희망자에 한해 DMZ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12월에도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DMZ를 방문한 바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