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최강 농협이 서전을 장식했다.
29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정구장에서 개막된 제80회 전국 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 주최, 대한정구협회 주관) 일반부 단체전 예선 B블록. 이 대회에서 통산 23차례나 정상에 오른 농협은 단식과 복식을 모두 따낸 허금옥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준우승팀 안성시청을 3-1로 눌렀다.
올 회장배 챔피언 농협은 허금옥-김명희조가 복식을 따낸 데 이어 신인 김윤경이 첫 번째 단식을 잡아 2-0으로 앞선 뒤 게임 스코어 2-1에서 허금옥이 두 번째 단식을 이겨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등부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안성여고가 B블록에서 무학여고를 3-1로 따돌리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단체전
△일반부 A블록
대구은행 3-0 상주시청
△일반부 B블록
농협 3-1 안성시청
△고등부 B블록
안성여고 3-1 무학여고
학익여고 3-0 부산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