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형사부(김원치·金源治 검사장)는 대구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세네갈 축구대표 K선수에 대해 6월 4일 이전에 기소유예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K씨는 31일 저녁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와의 개막전 경기와 남은 경기에도 모두 출전할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K씨는 26일 오후 11시50분경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금은방에 동료 한명과 함께 들어가 물건을 고르다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18K 목걸이 한 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개막식 이전에 기소유예처분을 내릴 방침이었지만 사건기록이 검찰로 송치되지 않아 6월 4일 이전에 기소유예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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