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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농협 2년만에 명예회복

입력 | 2002-05-31 18:40:00


실업 최강 농협이 제80회 전국 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 주최, 대한정구협회 주관)에서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31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일반부 단체전 결승. 농협은 신인 김윤경과 2진들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97년 이후 5년만의 패권을 노린 대구은행을 3-2로 눌렀다.

2000년 대회 3연패를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던 농협은 올 회장배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하며 통산 26번째 우승기를 안았다.

첫 번째 복식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농협은 김윤경이 첫 번째 단식을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복식과 단식을 하나씩 주고 받으며 게임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농협은 정은숙-신화실조가 마지막 복식을 따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학부 개인전에서 박지영(군산대)은 전혜경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단식결승에서도 일본 규슈산업대 구시노를 꺾어 단체전과 함께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단체전

△일반부 결승

농협 3-2 대구은행

△일반부 준결승

농협 3-2 충청하나은행

대구은행 3-2 수원시청

▽개인전

△대학부 단식 결승

박지영 3-1 구시노

(군산대)(일본 규슈산업대)

△대학부 복식 결승

박지영-전혜경 4-0 이토우-와사나베

(군산대)(일본 규슈산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