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여자탁구가 2002년 중국오픈탁구대회 복식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의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현대백화점)조는 1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김경아(현대백화점)-김복래(마사회)조를 4-1(7-11, 11-4, 11-6, 11-5, 11-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석조는 4강 관문을 통과한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한국 여자탁구는 지난해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 준결승에서 북한에 1-3으로 졌고, 올 1월 그랜드파이널스대회 복식 8강전에서도 김경아-김복래조가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에 1-4로 패해 이번이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남자복식에 출전한 이철승-유승민조(이상 삼성카드)도 준결승에서 렁추안-쳉육조(홍콩)를 4-1(11-6 10-12 11-8 11-3 11-7)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중국의 왕리친-얀센조와 대회 패권을 다툰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