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되어 가던 돼지 구제역이 경기 평택 지역에서 다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농림부는 평택의 한 농장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특히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지난번 발생했던 안성에서 20㎞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방역선이던 반경 10㎞ 외부 지역이어서 확산될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구제역은 지난달 20일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돼지 구제역이 진정되고 있으며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6월 3일경까지 발병하지 않으면 구제역이 거의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방역당국은 군 병력 등을 동원,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다시 방역선을 치고 있다.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