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가 도(道)를 알기쉽게 해석한 책을 펴냈다.
울산공고에서 사회과목을 담당하는 김대식(金大植·60) 교사가 최근 펴낸 책은 ‘검도 인생은 도를 따라’(계명사). 총 11장(412쪽)으로 나눠 기술한 이 책은 동서양 고전에 나오는 도를 현대적 의미로 해석해 일반인들은 물론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교사는 책머리에서 “30여년간 교단에서 정치와 경제 및 윤리의 이론을 알리며 민족의 혼을 일깨웠으나 이같은 일은 도를 함양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김교사는 또 “지난 93년부터 10년간 검도를 배우면서 검도(劍道)정신이 무질서한 환경을 바로 할 수 있는 지름길이란 생각에서 검도와 도를 접목한 책을 펴냈다”며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도덕적인 국민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도덕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 해동검도협회 영남지부 상임이사 겸 국민윤리도덕선양회 경남 울산본부 위원장인 김교사는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힘만이 아닌 바른 윤리사상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