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민속장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오랜 세월 홍천지역 상거래의 구심점이 돼왔던 홍천 민속장(5일장) 부활문제가 이번 홍천군수 선거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홍천장 부활문제에 대해서는 후보자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보면 약간씩 차이가 있다.
한나라당 盧承喆 후보는 홍천장을 부활시켜 영세상인을 보호하고 농산물 장터조성을 약속했다.
盧후보는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팔 수 있도록 농민장터를 개설하겠다”며 “구시장을 개방형 백화점식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池燦浩 후보는 영세상인들에게 세금을 받지 않고 상권 보호를 위해 차량통제를 약속했다.
池후보는 “민속장 특성을 살려 사람들이 많이 찾도록 하고 특히 홍천산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에게는 세금을 안받고 장날에는 차량을 전면 통제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李相九 후보는 민속장부활을 통해 외지관광객 유입에 초점을 맞췄다.
李후보는 “주5일 근무제로 서울 등 외지관광객들이 홍천의 민속장을 방문해 청정농산물을 사서 돌아갈 수 있도록 주말장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홍천민속장 부활문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는 시급한 지역현안이어서 주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많다.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