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스 반 람스베르드의 '아드리아나'.[사진제공=대림미술관]
사진매체 전문 미술관인 대림미술관(서울 종로구 통의동·관장 이윤영)이 지난달 29일 개관했다.
대림미술관은 대전의 한림미술관이 서울로 이전해 이름을 바꾼 것으로 사진의 관점에서 현대 미술을 분석하고 콜렉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면적 366평 4층 규모로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뉘와 장 폴 미당이 설계했다.
개관 기념전으로는 ‘사진과 패션 모델의 변천사’를 8월17일까지 마련한다.
'사진과 패션 모델의 변천사’는 다양한 패션 사진을 통해 20세기 100년간에 걸친 패션 모델의 변천을 보여주는 사진 역사이자 패션사이기도 하다. 패션은 특히 인간의 사회적 피부로 당대의 사회상이 담긴 언어이기도 하다.
전시에서는 이네스 반 람스베르드의 ‘아드리아나’, 사라 문의 ‘사라 로베르손’, 만 레이의 ‘앵그르의 바이올린’, 배준성의 ‘화가의 옷’ 등 작가 32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02-720-0667
허 엽 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