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염홍철 대전시장후보 강효섭 선거대책본부장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 홍선기후보와 관련 언론에서 제기한 의구심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강본부장은 이날 홍후보측의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 "우리는 이번 선거가 진정한 정책대결의 장이 되기를 거듭 제안한다"고 전제한뒤 "문제를 야기한 홍후보측에게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된 의구심에 대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95년 대전시장선거에서 홍후보의 선거사무장인 Y씨가 선거법 위반(선거비용 과다지출)혐의로 구속된바 있는데 어떻게 사무장이 선거비용을 스스로 조달해 지출할 수 있었으며 세간의 `대리옥살이''란 시각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본부장은 홍선기시장에 대한 사정당국의 내사보도, 하수종말처리장 4단계 공사입찰과정에서의 2억원 수수 진정 접수 보도, 시청사·대전동물원 조경사업등 시와 산하기관에서 발주하는 조경공사의 상당부분을 홍후보의 측근인사가 독점했다는 의혹이 시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데 대한 입장, 판공비를 서울시장보다 약4백만원 더 많이 지출한 이유, 호화 시청사 문제, 민자역사 설립 반대얘기, 지하철 건설에 국비지원을 제대로 못받고 있는 이유 등 9개항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홍후보의 인사비리와 친인척 이권개입 비리등에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상황에 따라 부득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일보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