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전이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충남지역은 대전시장을 비롯 시·군·구 선거전에서 전반적으로 자민련과 한나라당간 접전속에 민주당과 무소속이 충남 일부 시군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현재 각 당과 후보 진영이 분석한 판세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염홍철 후보와 자민련 홍선기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충남지사 선거는 자민련 심대평 후보의 우세속에 한나라당 박태권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기초단체장의 경우 자민련이 5개 구 모두 우세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서구와 중구, 유성구에서 접전속에 우세로 올라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구와 중구, 대덕구 등 3곳에서 후보를 낸 민주당은 전반적인 약세속에 선전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15명을 뽑는 충남지역 시장·군수 선거는 곳곳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천안시를 비롯 아산, 서산 보령시와 예산 청양 등 6개지역에서 우세, 연기 홍성 등 2곳에서 백중 우세, 나머지 지역에서는 약세를 분류하고있다. 자민련은 공주·서산· 논산시를 비롯 당진·서천·부여·태안군 등 7개 지역에서 우세를 장담하고 있으며 연기군은 백중 우세, 천안·아산·보령시와 예산·홍성·청양군은 백중 열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산시와 태안군, 홍성군과 태안군 등지에서의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 무소속은 금산군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공주시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각 당은 선거운동 중반부터는 우세지역에서는 고정표의 이탈을 방지하고 백중지역과 약세지역에서는 당지도부나 시장·도지사 후보들의 지원 방문을 통해 부동층의 흡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