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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열전의 현장]경기 파주시장

입력 | 2002-06-04 19:26:00


경기 파주시는 한나라당 이준원(李準源·49) 후보와 민주당 우춘환(禹春煥·54) 후보, 무소속 백성기(白成基·66) 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이 후보는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대자동차 상무 등을 지낸 화려한 경력을 부각시키며 득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개발이 한창인 교하, 운정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를 엄격히 관리해 주민 불편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토박이인데다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내고 사업체를 경영한 경험 등을 갖고 있어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으며 해결책도 마련돼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우 후보는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지식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보문화관광지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백 후보는 파주시 건설도시국장을 지내는 등 30여년간 파주시에서 근무해 지역행정에 특히 밝고 도시건설 분야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파주지역 남쪽은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고 있는 반면 북쪽은 별다른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남북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