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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광역長후보 아들 55명중 10명 軍면제

입력 | 2002-06-05 18:58:00


6·13 지방선거 후보자의 아들들 가운데 병역신고 대상자는 1만904명이며, 그중 병역면제자는 1201명(1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5일 공식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병역신고대상자들 중 △군 복무를 마친 사람이 7269명(66.7%) △현재 군 복무 중인 사람이 1340명(12.3%) △대학재학 또는 해외유학 등의 이유로 입영이나 신체검사가 연기된 사람은 1094명(10.0%)이었다.

전체 지방선거 후보자 아들들의 병역면제율은 70∼79년 출생자의 병역 면제율(6.8∼17.3%)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광역단체장 후보 아들들의 경우는 해당자 55명 중 10명(18.2%)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초단체장 후보 아들들의 경우는 병역신고대상자 874명 중 106명(12.1%), 광역의원 후보 아들들의 경우는 병역신고대상자 1389명 중 196명(14.1%), 기초의원 후보 아들들의 경우는 병역신고대상자 8586명 중 889명(10.4%)이 병역면제자였다.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이환의(李桓儀) 광주시장 후보와 민주당 진념(陳稔) 경기지사 후보는 본인과 아들 1명씩이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경우 차남이 만성간염으로 87년 제2국민역에 편입됐으나, 장남은 해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고도근시로 병역을 면제받은 진 후보는 장남이 역시 근시로 84년 병역을 면제받았으나 차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육군사관학교를 다니다 중도에 퇴교했던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 제주지사 후보는 장남과 차남이 질병 때문에 병역이 면제됐으나 3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고 신고했다.

또 민주당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의 장남과 무소속 정호선(鄭鎬宣) 광주시장 후보의 장남, 민주노동당 김준기(金準基) 경기지사 후보의 차남 등 3명은 산업기술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자민련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후보의 경우는 본인과 세 아들이 모두 병역을 마쳤거나 복무 중으로 병역문제에 있어서는 가장 충실한 후보로 나타났다.

심 후보 본인은 육군 일병으로 귀휴제대했으나 장남은 육군 중위로, 차남은 육군 병장으로 각각 만기제대했고, 3남은 육군 대위로 복무 중인 것으로 신고했다.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는 장남이 육군 병장 제대했고, 민주노동당 이문옥(李文玉) 후보는 장남이 육군하사, 차남이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 등은 자녀 중에 병역 해당자가 없었다.

한편 한나라당 김진선(金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