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4세이브를 올린 뒤 나흘간 세이브 기회를 잡지 못한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컨디션 점검차 나온 경기에서 1이닝 삼자범퇴의 여전한 위력을 자랑했다.
김병현은 5일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6으로 뒤진 9회초 등판해 지오프 블럼을 중견수 뜬공, 브래드 아우스무스를 3루땅볼, 올랜도 베르세드를 1루땅볼로 처리하며 공 10개로 간단하게 이닝을 끝냈다.
애리조나가 이대로 경기를 내줘 김병현은 승리투수의 행운은 얻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을 1.67에서 1.62로 끌어내렸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