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7일로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와 일선 시군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월드컵 분위기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맞물려 헌정이후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을 투표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도 선관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선거일까지 종교, 시민단체, 바른선거시민모임, 도여성단체협의회, 대한노인회, 장애인협회 등과 연계해 투표참여를 홍보 하고 있다.
8일부터 13일까지는 트럭을 개조한 차량을 이용해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홍보영상물을 방영할 계획이다.
또 군인들을 위한 부재자투표안내 비디오를 제작해 일선 군부대에 이미 배포했으며 도내 시내버스 91대에 투표참여 홍보문구를 부착시켰다.
그 외에도 학생들의 부모에게 투표참여 편지쓰기, 선전탑·철교현판·현수막 1천개, 선거일안내팸플릿 14만매, 안내풍선 1만8천개 및 CD 1천600장, 홍보만화 3천100개 등의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에 월드컵 열기까지 겹쳐 그 어느때보다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을 것 같다”며 “내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역대 투표율은 95년 6·27지선이 74.8%, 97년 대선 78.5%, 98년 6·4지선 64.3%, 2000년 4·13총선 62.9%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번 지선의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