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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응원전 경찰 대책

입력 | 2002-06-07 16:07:00


서울경찰청은 월드컵 한미전이 열리는 10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지는 곳에 대한 교통 및 안전 대책을 7일 마련했다.

이날 길거리 응원전이 열리는 곳은 광화문 사거리, 시청앞 광장, 여의도 LG야외무대, 평화의 공원, 코엑스 야외무대, 한강 시민공원, 잠실 트랙구장, 잠실야구장, 마포 문화체육센터, 마로니에 공원 등 서울 시내 9곳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시청앞 광장 8160여평, 세종로 주변 양방향 편도 3개 차로, 광화문 사거리 주변 3500여평, 종로 신문로 청계로 주변 양방 편도 2개 차로 등을 확보해 응원장소로 허용키로 했다.

또 시민들이 집결하기 전 폴리스 라인을 미리 설치하고 광화문 사거리 주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시청앞 광장으로 분산, 유도할 방침이다.

경찰은 행사 당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지하철이 정차없이 통과하도록 하고 지하철 시청역도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시키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경기가 열리는 동안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사거리 주변은 차량통행이 부분 또는 전면적으로 통제된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광화문 사거리 주변 31개 중대, 시청앞 광장 17개 중대, 기타 지역 5개 중대 등 총 53개 중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