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측 에비사와 가츠지 회장은 입장권 문제 등에 관해 FIFA에 대해 “축구 보급보다 상업주의에 치우쳐 있다”고 강력 규탄. 에비사와 회장은 6일 정례기자회견에서 급격히 오른 방영권료 지불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일본 신문들은 분석. NHK는 일본의 공중파 민간방송사와 함께 65억엔(약 650억원)을 공동부담하고 총 64경기중 40경기를 중계하고 일본의 민간위성방송사인 스카이퍼펙 TV는 약 120억엔을 내고 전경기를 중계하고 있는데 이는 4년전 총중계로가 6억엔(약 60억원)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싼 것이라고 일본의 스포츠니폰이 7일 보도.
▼러 주전 모스토보이 회복세▼
○…러시아팀의 주전 미드필더인 알렉산드르 모스토보이가 오른쪽 넓적다리 부상에서 회복, 9일 일본과의 대전을 앞두고 6일 캠프지인 시즈오카시 시미즈에 있는 국립훈련원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슛 연습에서는 왼발을 주로 사용해 아직 조심하는 분위기였으나 가끔 오른발로도 킥을 해 많이 회복된 모습. 그러나 올레크 로만체프 감독은 모스토보이의 일본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스포츠카페’ FIFA서 경고▼
○…일본 도쿄 시내에는 경기장에 입장권이 없어 갈 수 없는 축구팬이 모여 TV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술이나 음료를 파는 ‘스포츠 카페’가 FIFA로부터 경고를 받아 눈길. FIFA로부터 영상관리를 하는 회사의 일본 대리점에 따르면 스포츠카페에서 경기장면을 TV로 보여주는 것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다중 시청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별도 계약없이는 위법이라는 것. 이에 대해 여론은 “악질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일일이 체크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월드컵 분위기를 깨는 것이라 단속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반응.
요코하마〓조헌주기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