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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방선거]서울 은평구청장

입력 | 2002-06-10 18:00:00


서울 은평구는 한나라당 노재동(盧載東·60) 현 구청장과 민주당 김영춘(金永春·51) 후보, 무소속의 김용일(金容日·45), 백영현(白寧鉉·60), 안성현(安成鉉·41) 후보 등 모두 5명이 열전을 벌이고 있다.

노 후보는 은평구 재개발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역점 사업으로 내세우고 △재래시장 현대화 △중소기업을 위한 아파트형 공장 설립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생활구청장’을 내걸고 나온 민주당 김 후보는 “‘바로바로 서비스센터’를 만들어 전화 한 통으로 불편한 민원을 해결하겠다”면서 공약으로 △국립보건원 부지에 외국어 교육센터 설립 △저렴한 노인 요양시설 건립 등을 내세웠다.

무소속 김 후보는 “은평구를 최적의 교육 여건을 갖춘 구로 만들겠다”면서 “그동안 구민들이 서대문 등 인근의 백화점과 할인점에 가 쇼핑을 해왔는데 은평구 내 재래시장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은평 소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은평구민의 실업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장애인과 혼자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구청장실을 구청 1층 현관 로비로 옮기고 구 예산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맑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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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구청장민주당 당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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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재향군인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