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 15개국 대표팀 선수단의 짐이 총 51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입국하기 시작한 이들 선수단은 모두 884명이며 가져온 짐의 무게는 5만1699㎏이었다. 1인당 평균 58.5㎏의 짐을 가져온 셈.
짐이 가장 많은 선수단은 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입국한 스페인팀으로 7051㎏이었다. 이어 브라질 6270㎏, 터키 4826㎏, 폴란드 4000㎏, 미국 3850㎏, 프랑스 3600㎏ 등의 순이었다.
세네갈선수단은 856㎏으로 가장 적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포르투갈도 각각 1538㎏과 2000㎏으로 적은 편이었다.
많은 선수단이 음식물을 직접 가져왔으며 침대를 공수한 선수단도 있었다. 한 대표팀은 칼 3점을 가지고 들어오다 적발돼 반송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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