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건강 문제로 1년 동안 순연됐던 임헌정 지휘 부천필의 말러 교향곡 시리즈가 재개된다.
올해 첫 순서는 18일 오후 7시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되는 교향곡 5번 c샤프단조. 한 음악월간지의 조사에서 음악전문가들이 뽑은 ‘베스트 교향곡’ 중 드보르자크의 ‘신세계에서’, 베토벤 ‘전원’ 등을 제치고 4위에 올라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한 화제의 곡이다. 최근 코리안심포니도 전 음악감독 홍연택 1주기 추모 음악회에서 이 작품을 연주, 호평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협연하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도 이날 연주된다. 두 작품의 느린 악장은 영화음악으로도 자주 소개돼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2만∼4만원.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