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기간의 마지막날인 12일 한나라당 金진선 후보는 ‘끝까지 일관되게’, 민주당 南東佑 후보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춘천, 원주에서 유세활동을 벌인다.
한나라당 金진선 후보는 도내 18개 시군 읍면을 거의 대부분 순회한 상태지만 미처 방문하지 못한 지역을 순회하며 자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이날 金후보는 새벽부터 원주를 방문해 시장, 지하상가, 우산공단 등을 돌며 마지막 거리유세를 펼쳤다.
오후에는 횡성 갑천·청일면, 홍천 내면, 서석면, 동면, 서면을 돌며 유세를 펼친뒤 춘천으로 돌아와 늦게까지 남산·신동면 일대의 거리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金후보 캠프측은 이날 선거운동 마무리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자만감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일각의 의견에 따라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南東佑 후보도 원주와 춘천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南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새벽 원주시장을 방문 한 후 종합운동장에서 조기축구회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에는 풍물시장, 남부시장, 단구시장 등 주로 원주의 밑바닥 표심을 두드린다.
오후에는 춘천으로 돌아와 중앙로터리, 팔호광장, 후평로터리, 인공폭포앞, 애막골, 석사사거리 등에서 유세활동을 벌인다.
한편 南후보측 일부에서는 이날 대형 이벤트를 개최해 막판 뒤집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