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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한-포르투갈전 주심은 아르헨티나인

입력 | 2002-06-13 16:27:00


한국의 2002한일월드컵 16강 진출의 갈림길이 될 포르투갈전에서 주심을 맡는 앙헬 산체스(45·아르헨티나)씨는 올해 은퇴할 예정인 베테랑 국제심판이다.

방사선(X-레이) 촬영기사인 산체스씨는 94년 심판 생활을 시작해 96년 12월 아르헨티나-유고슬라비아전을 통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데뷔했다.

축구가 취미인 산체스씨는 주로 남미지역의 A매치에서 심판 경력을 쌓았는데 지난해 코파아메리카대회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남미지역 예선경기를 맡았고 99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때는 일본-나이지리아간의 결승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부심으로 나서는 알리 알 트라이피(42·사우디아라비아)씨와 페렌크 체켈리(36·헝가리)씨는 나란히 98년부터 '그라운드 판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A매치 진행은 알 트라이피씨의 경우 지난해 우즈베키스탄-대만전이 첫 등장이었던 반면 체켈리씨는 98년 덴마크-웨일즈전 이후 계속 맡아 왔다.

항공사 직원인 알 트라이피씨는 2002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무난한 경기진행을 인정받아 이번 본선에 참가했고 체켈리씨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한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도 심판을 맡았다.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