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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대선후보 검증"…CEO포럼 초청 토론회 열기로

입력 | 2002-06-13 23:08:00


경제계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자질 검증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CEO포럼(공동대표 윤병철·尹炳哲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등 3명)은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창립 1주년 기념식에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후보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를 초청했다. 두 후보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CEO포럼은 이날 경제 교육 환경 정부조직 리더십 등에 대한 각 후보의 정책 방향을 묻는 40여개 문항의 질의서를 전달하고, 9월경 후보별 토론회를 열어 공약을 점검할 계획이다. 9월 토론회에는 경영인들이 패널리스트로 나서 후보들에게 질문할 예정.

한국CEO포럼은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 이인호(李仁鎬) 신한은행장, 이상철(李相哲) KT사장, 김윤(金鈗) 삼양사 부회장, 김영무(金永珷) 김&장 법률사무소 대표 등 각계 최고경영자(CEO) 160여명과 학계 10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7월 24∼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주 서머 포럼’에 양당 후보를 초청했다. 두 후보는 마지막날인 27일 ‘한국의 비전과 새로운 리더십’을 주제로 각자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