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13일 “노 후보의 성명은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산 경남 울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곳 이상 승리하지 못하면 후보로서 재신임을 묻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맥못춘 盧風' 재신임 수면위로
그는 또 “노 후보는 비서실에 ‘재신임의 시기나 방법 등은 전적으로 당의 결정을 따를 것인 만큼 비서나 참모들은 철저히 함구하라’고 지시했다”며 “재신임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후보로서의 일정은 그대로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