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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먼지 감소조치 소홀 130개 사업장 고발

입력 | 2002-06-16 23:09:00


환경부는 월드컵에 대비해 지난 한 달간 전국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만2442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총 604곳의 위반 사업장을 적발, 이중 먼지저감 조치를 하지 않은 130곳을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하지 않은 사업장과 시멘트와 토사 등을 흘리거나 적재물 기준을 위반한 차량 등 27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현대건설㈜과 금강종합건설 등은 인천국제공항 지하철 공사장에서 야적 물질을 방진덮개로 덮지 않아 고발됐다. 현대산업개발㈜과 대한통운 동해지점, 쌍용양회공업 논산사업소, 동양레미콘산업 등도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작업하다 고발 조치됐다.

아울러 토사를 허술하게 운송한 ㈜휴먼텍코리아가 70만원의 과태료에 처해지는 등 270건에 대해 1억6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