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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운영 월드컵 퀴즈 외국 관광객들에 큰 인기

입력 | 2002-06-18 21:17:00


대구시가 운영하는 ‘월드컵 퀴즈’가 외국인 네티즌들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0년 5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해 오고 있는 ‘월드컵 퀴즈란’에 16일 현재 2000여명의 외국인이 응모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800여명이 응모하는 등 월드컵 퀴즈에 응모하는 외국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시는 매달 퀴즈를 맞추는 외국인 20명을 선정해 티셔츠와 배지 등 기념품을 우송하고 있다. 퀴즈는 월드컵 등 축구상식과 대구, 한국과 관련된 내용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출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적은 예산으로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대구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이어 나가기 위해 다른 퀴즈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