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2002 제주국제관악제 앙상블축제 및 제 2회 국제관악콩쿠르’가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해변공연장과 제주도문예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1995년부터 매년 제주지역에서 열린 관악인들의 축제로 홀수 해는 대규모 관악축제를 통한 관악의 대중성을 지향하고 짝수 해는 전문 앙상블축제와 국제관악콩쿠르를 통한 관악의 전문성을 추구해왔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미국 체코 독일 대만 일본 러시아 헝가리 등 해외에서 7개국 12개 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서울금관5중주 등 21개 팀과 11개 합창단이 참여해 관악대 행진과 앙상블연주의 진수를 보여준다.
참가팀은 행사기간에 2개 팀씩 짝을 이뤄 제주도문예회관 해변공연장 한라아트홀 한라수목원 등 4개 장소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다.
또 특별 초청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교수인 아르민 로진, 미국 북아이오와주립대 교수인 제프리 펀더버크 등은 행사기간에 공개 강좌를 연다.
국제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호른 트럼본 유포니움 튜바 금관5중주 등 모두 6개 부문에 걸쳐치러지며 미화 3만6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064-750-7583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