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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항만소식…獨호위함 2척 인천항에

입력 | 2002-06-18 22:03:00


■독일 해군 메클렌부르크포어홈(5785t급)호와 라인란트 팔츠(3780t급)호 등 2척의 호위함이 장병 379명을 태우고 18일 오전 인천항 6부두에 입항했다.

함대사령관 루츠 펠트중장 등은 이날 장정길(張正吉)해군참모총장을 예방하고 양국 해군의 군인력 교류를 통한 군사 외교 활성화 방안과 한국 해군의 유럽 순방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 해군 장병들은 20일 오전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수병들과 친선 축구경기를 가진 뒤 서울 수원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판문점을 견학할 예정이다.

독일 함정의 이번 방한은 2006년 독일 월드컵 홍보를 위한 것으로 21일 울산에서 열리는 독일의 8강전을 인천항 함상에서 응원한다.

22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함정 공개 행사를 갖는다.

독일함정은 23일 서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 훈련을 가진 뒤 다음 기항지인 일본 도쿄(東京)로 향하게 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6월부터 12억400만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진행해온 1.6㎞ 구간의 인천 동구 만석동 북항 주변의 호안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석축 호안은 60년대 쌓은 것으로 돌이 빠져 나오는 등 붕괴 우려가 있어 해안 방향으로 1m 높이의 콘크리트 벽을 쌓아 안전성을 높였다고 해양청은 설명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