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전화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택시’가 현재 6000여대에서 연말까지 약 1만6000대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19일 “최근 ‘브랜드택시 콜시스템 추진위원회’를 열고 ㈜시티콜과 ㈜삼삼콜 등 2개의 브랜트택시 사업자를 추가로 정해 10월경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또 3000여대 규모의 브랜드 택시 사업자 신청을 이미 받았으며 이르면 다음달 1개 사업자를 추가 선정해 연말경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시티콜 소속 3271대, ㈜삼삼콜 소속 3557대, 신규사업자 3000여대 등 모두 1만대 정도의 브랜드택시가 늘어나게 된다.
브랜드택시는 일반 중형택시 요금에 별도로 1000원의 콜 사용료를 받는다.
올 2월 ‘콜 호출 100% 응답’을 목표로 첫 출범한 브랜드택시는 현재 ‘친절콜택시’ 3000여대, ‘KT파워텔’ 3000여대 등이 운행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월경 본격 운행에 들어가는 2개 브랜드택시는 택시조합에서 지정한 업체별로 20대씩 차출되던 종전 방식과 달리 해당 택시업체가 브랜드택시에 가입하기 때문에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