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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지법 학익동시대

입력 | 2002-06-19 23:31:00


인천지법은 지난 30년동안의 남구 주안 6동 석바위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21일부터 학익동 신청사(남구 학익동 278의 2)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구치소 옆에 위치한 새 인천지법 청사는 부지 8400여평에 지하1층, 지상13층 연면적 1만1100여평 규모.

20일 민사단독과, 형사과 등 행정부서가 업무 종료와 함께 이사를 시작해 23일 별관 생활을 해 왔던 남인천등기소가 마지막으로 새 둥지에 입주한다. 4일 동안의 총 이삿짐 규모는 5t트럭으로 500대 분량.

인천지법은 21일부터 새 청사에서 민사단독과, 형사과 등 행정부서와 관련 재판부의 업무를 시작으로 22일부터 민사합의과 및 관련 재판부의 업무에 들어간다. 24일부터는 종합민원실, 민사신청과, 민사집행과 및 관련 재판부가 업무를 시작한다.

남구와 연수구를 관할하는 남인천등기소도 관련 서류를 모두 이전하는 24일부터 1층 등기과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법원 이전으로 법정수가 기존 10개에서 29개로 늘어나고 판사실이 위치한 9∼13층에 준비절차실과 조정실(12실)이 들어서 조정 활성화에 따른 사건처리의 신속성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법은 이전 이후 학생 및 일반인(장애인 포함)들이 누구나 쉽게 법원을 견학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지검은 7월말까지 법원 옆에 신청사를 완공해 8월초 옮겨올 예정이다. 032-860-1114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